[부동산 理實直告] 월드컵과 부동산투자
글 쓴 이 : 최성호    등 록 일 : 2018-07-06 15:28:24



  월드컵과 부동산투자


A고객은 10년전부터 수익형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입지가 좋아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도 수익이 쏠쏠하다. 하지만 최근 울상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월드컵 때문이라고 한다. 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경기가 열리면 응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매출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한다. 상식적으로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매출이 좋아져야 하는데 떨어진다고 한다. 왜 그럴까?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전세계축구팬들이 고대하던 국제 이벤트이다. 우리나라도 연속해서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월드컵이 열릴 때 마다 각 거리에 남녀노소 응원하는 사람들로 메워졌다. 특히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은 전국민이 응원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수익형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기를 시청하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맥주전문점이나 편의점은 매출이 급격히 올라간다. 하지만 이런 업종을 제외하면 의류점이나 식음료 업종은 매출이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특히 응원객들이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식음료 업종 매출이 하락한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소비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응원객들이 편히 앉아서 먹고 마시면서 응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광장이나 길거리에서 응원을 하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 중에 유동인구가 있다. 우리는 흔히 유동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입지라고 판단한다. 물론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상권력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다고 해서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유동인구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비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바로 소비인구이다. 소비인구가 많이 있어야 상권이 좋아지고 수익형부동산의 투자가치가 높아진다. 또한 소비인구에서도 소비수준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시장을 살펴보면 유동인구가 많이 있다. 하지만 시장에는 저렴한 물건을 사려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곳에서 고가의 소비재를 판다고 하면 잘 팔릴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청담동을 살펴보자. 청담동은 유동인구가 매우 적은 상권이다.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서 상권에 접근을 한다. 유동인구는 적지만 소비수준이 매우 높다. 고가의 명품이나 고급레스토랑들이 영업이 잘되고 유지되는 이유이다. 이렇듯 상권에는 항상 유동인구가 있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이 유동인구에 포함되어 있는 소비인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좀더 세분화 해보자. 유동인구 안의 소비인구 중에서 남성과 여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연령대를 구분해서 젊은층 중장년층 노년층으로도 나누어 진다. 이렇게 세분화된 소비인구의 데이터를 판단해 볼 수 있다면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것과도 같다. 정확한 소비인구 특성과 소비패턴을 파악해서 어떤 업종이 잘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많은지 직장인들이 많은지 상권 내 유동인구 조사해야 한다. 유동인구를 조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미래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